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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이클 폴리에스터가 뭘까?
요즘 리사이클 폴리에스터가 대세입니다. 원단 업체에 연락을 할때마다 플라스틱 품귀현상이라고 합니다.
플라스틱이 이렇게 넘쳐나는데 품귀라니 무슨 말일까요? 그리고 플라스틱과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는 말 그대로 폴리에스터를 리사이클했다는 말입니다. 여기에는 대표적으로 두종류가 있습니다.
1) 폐 폴리에스터 섬유를 재활용
입지 않는 옷이나 공정 중에 폐기될 위기에 놓인 섬유를 모아 분쇄하여 다시 새롭게 실을 뽑아낸 것입니다.
옷에 사용되는 섬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들 중 폴리에스터가 널리 사용됩니다.
2) 폐 PET를 재활용
버려진 PET소재 (페트병,페트용기 등)를 분쇄하여 이를 폴리에스터 실로 뽑아내 만든 원단입니다. PET또한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1번의 '폐 폴리에스터 섬유를 재활용'하는 것보다 '폐 PET를 재활용'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그래서 많은 폐 PET가 필요로 됩니다. 원단과 플라스틱 품귀는 여기서 연관됩니다.
근데 플라스틱은 왜 품귀라는 것일까
폴리에스터를 재활용하는 방식에 있어 폐PET를 재활용할 땐 순도 높은 PET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순도 높은 PET가 부족하여 해외에서 연간 2만t 가량을 수입해옵니다.
폐기물을 수입해오다니 놀랍습니다!
순도 높은 PET란 무엇이고 어디서 어떻게 구할까요?
순도 높은 PET란 '잘 버린 PET'이고, 우리가 버린 것으로부터 구할 수 있습니다.
1) 깨끗한 PET일수록 순도가 올라갑니다
pet이더라도 코팅 혹은 이물질이 붙어있거나 하면 재활용하기 어렵습니다(말라붙은 음식물, 안떼어진 라벨, 필름 코팅 등).
요즘 무라벨 음료가 나오는 이유가 이때문입니다.
2) 혼합되지 않은 PET일수록 순도가 올라갑니다
페트병의 모양을 하고 있지만 pet가 아닌경우가 있습니다.(pet처럼보이지만 other라고 적혀있거나,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거나, pet라고 표기되어있지만 ‘재활용어려움’이라고 적힌 경우 등)
여러가지 소재가 섞였다거나 다른 이유로 재활용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 매립/소각됩니다.
3) 계속 품귀이면 어떻게 될까?
우리나라에서 소화되지 못한 폐기물은 해외로 수출되어 다른 나라 땅에 매립되거나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닙니다.
그리고 우리는 계속해서 PET를 해외에서 수입합니다.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사용하는 것의 장점은 무엇일까
1) 매립/소각 위기에 놓여있던 것들을 리사이클함으로써 매립/소각을 줄입니다
2)이미 세상에 존재하는 PET와 폐섬유를 활용함으로써 0부터 새로만들지 않을 수 있어 그만큼의 탄소와 전기에너지를 줄입니다
3)그리고 리사이클 소재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합니다
우리가 버린 pet로 리사이클하는데 기여하려면
1)pet를 버릴때 세척하여 버립니다
2)제조업체는 재활용 가능한 (코팅,혼합되지 않은)pet를 제작하는데 적극적으로 임합니다
3)이러한 행동이 활발해지도록 기관의 적극적인 액션(재활용 가능여부 식별 표기, 분리배출 교육 등)이 필요합니다
*제작 업체에 따라 방법과 과정이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