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죠각은 동묘 구제시장을 테마로 했었지요.. (다음 죠각도 아직 동묘시장이지만 ^_^)

동묘 시장사장님들과 대화를 하다보니 '도매상에서  포대기가 온다!'고 하셨는데요

도대체 이 포대기들은 뭐고 어디서 오는 걸까?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다녀왔습니다! 구제 집하장! 

구조는 이렇게 되어요!

헌옷수거업체 ▶︎ 집하장(=도매) ▶︎ 동묘시장/빈티지업체 

혹시 지나다니다 옷 kg당 매입합니다 << 요런 간판 본적 있으신가요?? 

이런 곳들이 대부분 집하장을 운영하거나, 수거하여 집하장에 넘기는 업체랍니다! 

헌옷을 전문적으로 수거하는 업체에서 집하장에 넘기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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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집하장으로 모인 옷들은 어떻게 될까요?

집하장에서 수출용, 시장용, 빈티지업체용 등으로 등급을 나누어 분류하고, 도/소매로 옷을 판매합니다. 

세탁을 해서 판매하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어요! 

이때 동묘로 가는 것들은 포대기에 묶여 분류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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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마지막은?

우리가 빈티지샵이나 구제시장에서 옷을 구매하게 되는거죠! 

이번에 다녀온 곳은 고양시 장항동과 식사동의 구제창고였어요. 

구제샵은 다양하게 있었어요. 

집하장부터, 

선별하여 소매를 병행하는 소매샵,

명품 빈티지만을 취급하는 샵  

(발렌시아가 5만원..)

캔가는 그중에서도 키로샵이 재밌었는데요..!! 

키로샵은 kg당 판매하는 곳이어요!

이렇게 저울이 있어서 마트에서 고기(...)를 구매할 때처럼 옷을 사요!! 

그래서 어떤건 낱장으로 사는 게 저렴하지만 무스탕 같은 무게가 나가는걸 많이 사면 저렴하진 않아요 ^_^;;

하지만 일반 빈티지샵이나 동묘에서 구매하는 것보다는 더 저렴하답니다!

가령.. 어제 키로샵에서 3천원에 가져온 이 옷이..

집에 와서 보니 코시노 히로코 였다든가..(캔가가 매우 좋아하는 브랜드!)

여기는 장항동에 있는 집하/소매/도매 다 하는 곳인데요! 

오늘 몇 군데를 돌아다녀보니 집하장마다 가져오는 물건의 특성도 다르고 퀄리티도 조금씩 달라서

여러군데를 두루 돌아보시길 추천드려요!

캔가가 오늘 본 여러가지 옷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