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각] 경기도 광주 경안시장 구제거리에 다녀오다..🐶

캔가
2025-01-19

이번엔 경기 광주에 위치한 경안시장에 다녀왔습니다..

구제거리는 경안시장에서 쵸오끔 떨어져있지만 걸어서 5분이면 가는 거리에 있어요. 


어떻게 전통시장에 구제거리가 같이 있을까? 의아한 마음이었는데

우선 전통시장이 너무너무 활성화되어 있고 맛있는 것들이 많아서 ㅍㅎㅎㅎ


시장구경하느라 구제거리가기까지 좀 오래걸렸네요. 


세상 귀여운 족발 견본..



시장의 온기가 폴폴나는 가방들..


요 사진속 통로의 2-3배는 더 길었고 고소한 냄새로 가득 차 있던 복작복작 경안시장.. 



통로를 지나와 구제거리로 가는 길에 만난 문구사예요. 

캔가 초등학생 때나 볼 수 있었던 ㅜㅜ.. 향수를 느끼며 심장쿵쾅.. 

필.림...! 금이빨을 사는 문구점...! 코팅...! 

옛날엔 학교에서 수업활동을 하며 코팅할 일이 많았다지요. 요즘 초등학생들은 어떠려나요? 



시장 이야기가 길었지요. 

드디어 구제거리에 왔어요! 오는 길에도 해장국집과 감자탕집 냄새가 솔솔 나서 코가 즐거웠습니다... 



멀리에 '화실' 이라는 글자가 정감이 갑니다.. 

요즘은 대형 입시학원들이 많지만 옛날엔 화실이 참 많았다지요!




구제옷가게는 2-30개 정도로 아담한 규모의 거리였어요.


이 거리에 들어서자마자 놀랐던 건 옷을 사는 외국인들이 많았다는 건데요. 



외국인분들이 가족단위로 와서 옷을 구경하거나 

가게 앞에서 전화를 하며 일행과 만나서 들어가거나

이색적이었답니다. 






일전에 갔던 일산 식사동 구제거리는 지대가 저렴한 지역에 한 대형 창고가 생기면서부터 조성이 되었는데요,

(식사동 구제창고거리 보러가기_클릭)

이곳은 아담한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다 꽤나 최근에 생성된 곳이어서 역사가 궁금했어요.

알고보니 이곳은 오래 된 거리는 아니고 2010년 즈음부터 조성된 거리라고 해요.





외국인근로자 관련 재단이 생기면서부터 인근 공단의 외국인 근로자분들에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모여드는 외국인분들을 대상으로한 구제의류샵이 문을 열면서 경안시장 구제거리가 형성되었다는...∙•🐾


어쩐지 오는 길에 인도/네팔 현지인식당, 베트남 현지인 식당 등 세계음식 식당이 있어서 집에 가는 길에 와구와구 먹어버렸지 뭐여요 ...!



이곳은 구제거리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가게예요. 

왜냐면 경안시장 구제거리는 알록달록한 구제의류보다는 

바람막이, 와이셔츠와 같은 실용성 있는 일상복들이 더 많았는데

요 가게는 알록달록한 옷의 비중이 높았거든요!

무엇보다 사장님 착장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이날 업어온 옷들.. .


그리고.. 혹시 경안시장에 가신다면 '카삼' 이라는 커리집을 추천드려요!!! (램커리 추천합니다....)

너무 맛있게 먹어서 집에서 며칠 카레를 끓여먹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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